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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팩 후기2025 찐도민투어 패키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전현진 작성일 2025.09.16 04:56
조회 1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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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도민투어패키지]



짧은 하루였지만, 제주는 역시 ‘하루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한 곳’이라는 걸 다시 느낀 여행이었어요. 

아침 일찍 발걸음을 옮겨 처음 마주한 곳은 궷물오름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듯, 오름 전체가 조용히 잠들어 있는 듯했어요. 

흙길을 따라 걷다 보니 풀잎에 맺힌 이슬과 바람의 소리가 더 크게 들려왔고, 정상에 올라 바라본 바다와 숲의 풍경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평온함을 안겨줬습니다.

궷물오름에서 자연의 숨결을 충분히 느꼈다면, 두 번째 일정은 카멜리아힐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정원 속을 걷다 보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어요. 

붉게 피어 있는 동백꽃, 초록빛 잔디, 그리고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나무들이 서로 어우러져 작은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이곳에서는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 없었죠.

그리고 이어진 중문해변. 제주 바다의 색은 늘 놀랍지만, 이날은 유난히 더 짙고 투명하게 다가왔습니다. 

파도가 발끝을 적실 때, 그 순간만큼은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는 것 같았어요. 

모래 위에 잠시 앉아 바람을 맞으며, ‘아, 이래서 사람들이 제주의 바다를 찾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여행의 소소한 재미는 역시 시장 구경이죠. 중문5일장에서는 제주만의 활기가 가득했어요. 

정겹게 흥정하는 소리, 알록달록 쌓여 있는 귤과 옥돔, 그리고 먹음직스러운 꼬치 냄새까지. 

이곳에서 흑돼지 꼬치 하나를 사서 맛보며 걸을 때, 진짜 제주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간 느낌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카파이풋 카페. 큰 창 너머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이 하루의 피로를 모두 씻어내듯 시원하게 다가왔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그 시간, 오늘 하루의 기억들을 조용히 정리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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